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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결핵이란

Ⅰ 질병의 정의

  • 우결핵은 원인균인 Mycobacterium bovis에 의하여 발생하는 만성 소모성 질병이다. 주로 소에 감염되고 사람을 포함한 가축(돼지, 염소, 산양, 사슴), 반려동물(개, 고양이) 및 야생동물(오소리, 멧돼지, 영양) 등 다양한 포유동물에 감염되는 세균성 인수공통전염병이다.
    • a결핵의 숙주동물 - 오소리
    • b결핵의 숙주동물 - 흰꼬리사슴

    그림1. 결핵의 숙주동물 (a. 오소리, b. 흰꼬리사슴)
    출처: ARKive(www.arkive.org)

Ⅱ 병원체 정보

  • 우결핵(Mycobacterium bovis)은 그람양성 간균이나, 세포벽에 존재하는 mycolic acid로 인해 일반염색(Gram staining)이 어려워 항산성 염색양성(Ziehl-Neelsen staining)의 특징을 보인다.
  • 배양이 까다롭고 느려 집락형성에 2주 이상이 필요하다.
  • 사람의 결핵병, 소의 요네병, 돼지의 항산균증 등의 원인균과 같은 분류군에 속한다.
  • 결핵균은 환경저항성이 높아 객담에서 2~6개월, 흐르는 물에서 400일, 분변 내에서 6개월까지 생존할 수 있으나, 비교적 열에 약하여 60℃ 에서 30분, 70℃에서 5분내 사멸한다, 환경저항성도 강하여 시체 내에서는 4년, 객담에서는 2~6개월, 하수에서 100~200일간 생존한다.
    • 우결핵균(M. bovis) 전자현미경 사진

    그림2. 우결핵균(M. bovis) 전자현미경 사진
    출처: CDC(www.cdc.gov)

Ⅲ 감염원 및 전파경로

  • 가장 강력한 결핵 전염은 감염 동물이 기침할 때 생기는 미세입자 내 결핵균이 호흡기를 통해 전달되는 것이다.
  • 결핵 병변부의 분비물이 흡입되거나 섭취될 때, 분변과 요에 오염된 사료를 먹었을 때, 슬러리를 먹거나 흡입하게 될 때, 고기 찌꺼기와 야생동물 사체를 먹었을 때 감염될 수 있다.
  • 폐병소를 가진 경우 기관분비물, 콧물, 타액, 분변에 균을 배출하고, 환경을 오염시키는 동시에 감염원이 된다.
  • 오염된 유즙이나 분변을 통한 경구감염도 성립하며 임신소에서는 태반감염도 일어난다. 결핵에 감염된 야생동물과의 접촉이나 감염된 야생동물의 배설물이란 분비물에 오염된 물과 사료 등의 섭취로 인해 전염될 수 있다.
  • 소, 들소, 주머니쥐 ,양, 사슴, 영장류, 고양이, 코끼리, 낙타, 여우, 오소리, 사자, 호랑이, 표범 등 감염될 수 있으나, 대부분 종결 숙주 (Spillover host) 로 작용하나 일부 야생동물에서 지속 숙주 (Maintainence host) 로 작용 할 수 있다.

Ⅳ 발병기전

  • 결핵균은 다른 세균들에 비해 증식 속도가 매우 느려 염증반응이 약하고 서서히 나타나며, 탐식 세포 내에 증식할 수 있기 때문에 면역세포 내에 잠복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결핵균에 감염되면 면역세포와의 염증반응에 의해 아주 느린 속도로 정상조직이 파괴되며, 가운데가 치즈 같은 형태의 결절이 생기고, 그 주위에 육아종이 형성된다.

Ⅴ 주요증상

  • 폐에 중증의 결핵병소를 가진 개체 또는 전신감염을 일으킨 증례에서는 기침, 피모의 윤기소실, 식욕부진, 원기소실, 유량감소, 야윔 등의 증상이 보이지만, 외관의 이상소견이 없어 부검 후 진단되는 경우도 많다. 주로 폐를 비롯해 종격 림프절, 턱밑 림프절, 폐문 림프절에 결핵결절이 형성되며, 결핵결절은 대개 노란색이며 치즈모양 또는 석회모양이고 캡슐에 싸여 있다.
  • 소화관으로 침입한 균이 장간막 림프절에 도달하여 병소를 형성하는 경우도 있다.
  • 결핵결절이 건락화하고 오래되면 석회 침착을 일으킨다.
  • 참고문헌: OIE Terrestrial Manual 2018Tyler c. et al. Mycobacterium bovis: A model Pathogen at the Interface of Livestock, Wildlife, and Humans (2012)

Ⅵ 검사시료

  • 감염된 동물의 객담, 기관분비물, 결핵병소 조직 삼출물, 농, 건락화 병소를 가진 장기를 진단에 이용할 수 있다.

Ⅶ 진단방법

  • 야생동물의 혈액에서 분리한 혈청 시료를 이용하여 ELISA 진단법으로 병원체에 대한 항체 검사를 한다.

우결핵의 진단법

순수단백질유도체 피부반응검사, PPD(purified protein derivative, tuberculin skin test)로 피내검사, 면역세포 배양을 통한 진단법으로 lymphocyte transformation test, γ-IFn assay 및 IL-2 assay 등이 있으며 균체 감염을 확인하는 방법으로는 결핵균 분리동정, PCR 및 HPLC 등이 있으며 결핵균에 대한 항체검출방법을 이용한 ELISA 감마인터페론 진단키트 (우결핵 항체 ELISA) 등이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Ⅷ 사람 또는 가축에의 위해성

  • 사람에 대한 위해성 : 사람은 M. bovis에 감염 가능하여 만성소모성 질환이 발생해 식욕부진, 피로, 권태, 창백, 미열 등 전신증상을 나타내며 병변 부위에 따라 폐결핵, 신결핵, 골결핵, 피부결핵 등 각종 증상을 나타냅니다. M. bovis나 M. tuberculosis에 감염된 식육이나 젖의 섭취로 인해 경구감염, 감염동물과의 접촉으로 인한 호흡기 감염으로 인해 장결핵, 폐결핵이 발생한다.
  • 가축에 대한 위해성 : 야생동물로부터 결핵 전염으로 결핵 청정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야생동물 결핵에 대한 방역대책을 강화해야 한다.

Ⅸ 예방방법

  • 결핵은 특별한 임상증상을 나타내지 않는 개체가 전염시킬 수 있는 질병이므로, 방역상 결핵증상 동물이 아니라 결핵균 감염 동물을 검사 등을 통해 찾아내어 감염원을 제거해야 한다.
  • 결핵균은 감염 후 체내의 탐식세포에서 생존할 수 있기 때문에 항생제에 치료효과를 보이지 않을 수 있으며, 치료기간 중 결핵균 배설이 지속되어 다른 동물로 전염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방역상 치료는 실시하지 않는다.
  • Tuberculin 양성반응 개체의 적발·도태가 가축에서 확실한 방역수단이 된다. 질병이 발생한 경우, 동거하는 소에 대하여 정기적으로 Tuberculin 검사를 하여 양성 개체의 조기 적발·도태가 방역상 중요하다.
  • 도축 검사 시 결핵병소우의 폐기, 유제품 및 우유의 살균소독 철저, 무병소반응우가 있을 수 있어 식육 섭취에 주의하며 개, 고양이 등의 반려동물의 정기적 결핵검사 등이 필요하다.
  • 야생동물은 결핵의 보유종(reservior) 역할을 하기 때문에 질병을 통제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야생동물로부터 가축에게 결핵의 전염을 막기 위해 백신이 사용되며 현재 사용이 가능한 백신은 사람에서 사용하고 있는 M. bovis 약독화 생백신과 Bacillus Calmette-Guerin(BCG)이다. 또한 야생동물을 대상을 한 미끼백신은 개발 중이다.

Ⅹ 국내·외 발생현황

  • OIE의 보고에 따르면, 최근 세계 각국의 야생동물에 결핵균이 감염되고 있는 것이 확인되고 감염 확대가 문제가 되는 동시에 사람이나 가축의 감염원으로서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