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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국민혈중 중금속 농도 조사결과 발표
◇ 전국 20세 이상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납, 수은, 카드뮴 등 전국 규모의 국민
혈중 중금속 농도 조사결과
- 혈중 중금속 중 납의 평균 수준은 2.66㎍/㎗, 수은 4.34㎍/L, 카드뮴 1.52㎍/L로 나타남
◇ 금번조사는 정부차원에서 처음 실시한 전국 규모의 혈중 중금속에 대한 조사로서
- 환경성 질환 규명에 필요한 기초자료로서의 가치와 우리나라 국민전체의 혈중 중금속에 대한 대표성
있는 기준자료가 확보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
□ 환경부는 환경성 질환의 원인규명과 환경보건 관련의 기초자료 확보를 위해 지난해 3월부터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의 조사와 연계하여 실시한 국민 혈중 중금속 농도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 전국 20세 이상 남녀 2,000명(남 1,001명, 여 999명)을 대상으로 혈중 중금속중 비교적 인체에 위해 우려
가 높은 납, 수은, 카드뮴 등 3종을 선정하여 실시된 이번 조사로 환경부는 전국규모의 대표성
있는 혈중 중금속 농도의 기준자료를 확보하게 되었다.
※ 20대 271명(13.6%), 30대 482명(24.1%), 40대 495명(24.9%), 50대 400명(20%),
60대 352명(17.6%)
○ 국내의 경우 그동안 환경오염에 기인한 국민건강 상태 관련 기초조사 부재로 오염지역과의 비교
기준이 없어 어려움을 겪었으며, 금번 조사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되나 국민의 중금속노출에 대한
지속적인 감시와 효율적인 환경보건정책 추진을 위해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조사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 특히, 이번 조사는 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의 기존 조사체계를 활용하는 등 관계 부처간 긴밀
한 협조를 통해 예산절감 등 업무효율을 제고시킨 좋은 사례라 볼 수 있다.
□ 이번 조사결과 혈중 납의 평균 수준은 2.66㎍/㎗, 수은 4.34㎍/L, 카드뮴 1.52㎍/L로 나타났으며, 이를 외국의 수준과 비교하면,
○ 납의 경우 미국 질병관리본부(CDC)의 어린이 혈중 권고치인 10㎍/㎗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 외국의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와 비교시 독일 3.07㎍/㎗ 보다는 낮고, 미국의 1.56㎍/㎗ 보다는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 그외 중국과 일본 연구결과와 비교시 중국 5.67㎍/㎗, 일본3.21㎍/㎗ 보다는 낮은 수준
으로 나타났다.
- 이는 88년부터 대기오염 개선차원에서 조기에 국내에 무연휘발유를 보급한 효과로 추정
되고 있다.
○ 수은의 경우 독일 인체모니터링 위원회(CHBM)가 민감한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수준
으로 권고하는 기준 15㎍/L에 비추어 염려할 수준은 아니나,
- 외국의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와 비교시 미국 0.82㎍/L(가임여성, 16~49세, 국내 3.71㎍/L), 독일 0.58
㎍/L 보다는 높은 수준이며,
- 그 외 연구 결과의 중국 3.5㎍/L, 일본 18.2㎍/L, 노르웨이 2.0~8.4㎍/L로 대상과 나라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 카드뮴의 경우 WHO 권고기준인 5㎍/L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준이나, 미국과 독일의 국민건강영
양조사 결과와 비교시 미국 0.47㎍/L, 독일 0.44㎍/L 보다 높은 수준이며,
- 그 외 중국, 일본의 연구결과와 비교시 일본 2.1㎍/L, 중국의 1.1㎍/L 보다는 유사한 수준으로
조사되었다.
□ 환경부는 이번 조사 결과 중 미국이나 독일에 비해 비교적 농도가 높게 나타난 수은에 대해서는 우선 기존조사에서의 건강면접 및 영양조사와 연계분석을 통해 수은의 체내축적 원인에 대한 종합분석을 실시할 예정이며,
○ 금년 중에 산단지역 등 취약지역 거주 주민에 대한 수은농도 조사, 산모-태아에 대한
체내수은 조사 등을 우선 실시하고 ‘07년부터는 주요 수은 배출원별 노출량 조사를 실시
하는 등 혈중 수은농도 저감을 위한 종합관리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 아울러 환경부는 환경오염물질 관리 중심의 환경정책을 국민건강 보호에 중점을 둔 환경보건
정책으로 전환키로 하고, 지난해부터 전문가들과 함께 마련한 “환경보건 10개년 종합계
획”을 확정, 금년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참고자료>
붙임 : 국민 혈중 중금속농도 조사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