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려해상국립공원 자원조사에서 산호 군락지 최초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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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자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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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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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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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관리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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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락처
- 3272-55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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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5,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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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자
- 2005-08-18
□ 우리나라 미기록종인 경산호류 한려해상국립공원 바닷속 동굴 내부에서 군락지 발견
■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金在圭)은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 우리나라 미기록종인 경(硬)산호류(학명 : Corynactis sp.)를 비롯한 산호 군락지를 발견하였다.
■ 이번에 발견된 산호군락지에서는 부채뿔산호와 무쓰뿌리돌산호가 많았으며, 이 중 가는가시산호는 지금까지 제주도 해역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이번 조사를 통해서 한려해상국립공원 내에서도 서식한다는 것이 처음으로 확인된 것이다.
■ 산호군락지는 육상으로부터 매우 인접한 해역에 형성되는 경우는 국내에서는 제주도 해역을 제외하고는 흔치 않으나, 이번 발견 지역은 한려해상국립공원 내 육상으로부터 수평거리 약 20 m 정도 떨어져 있는 소규모 자연암초지역이었고, 이곳에 형성된 수심 4 m, 길이 5 m, 폭 4 m 정도의 바닷속 동굴 내부에서 발견되었다.
산호들은 수온이 따뜻하고 맑고 깨끗한 해역에서 주로 서식하며 바다의 꽃으로 흔히 알려져 있다. 산호는 해양 무척추동물 중 해파리, 말미잘 등과 같이 자포동물에 속하며 이들 중 말미잘과 산호를 합하여 산호충류라 부른다.
■ 산호군락이 발견된 것으로 보아 한려해상국립공원 내 이 지역의 해양환경이 어느 정도 잘 보전되어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해양 무척추동물에 대한 정량 조사에서도 이 지역의 생물종 다양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산호군락지는 인위적 훼손, 육지로부터의 오염 및 부유물질의 유입에 매우 민감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이 지역에 대한 자원 모니터링을 통해 이들 저해요인들을 지속적으로 파악하는 등 산호군락지 보호를 위해 체계적인 관리를 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