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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자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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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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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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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정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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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14,843
환경부, "물절약 시책" 중점 추진키로
건설교통부의 수자원장기종합계획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현 추세대로
물 수요가 증가할 경우 2006년에 연간 약 4억톤, 20011년에 연간 약
20억톤의 물이 부족한 물 부족 국가로 전락할 전망이며, '93년 UN에
서도 우리 나라를 장래의 물압박 국가로 분류하였다.
이처럼 물이 부족하게 되면 일상 생활에 큰 불편을 주게되는 것은 물
론이고 농업·공업용수의 부족으로 경제활동 전반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게될 뿐만 아니라 하천유지용수의 부족에 따른 하천오염 및 지
역간 물 분쟁 심화 등 상당한 문제가 야기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물 부족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우리 나라의 1인당 급수량
은 409ℓ로 선진외국에 비해 높은 실정이며(영국 323ℓ, 프랑스 281
ℓ, 덴마크 246ℓ), 댐건설 위주의 수자원 확보 정책이 댐 개발 적지
의 부족 및 환경 생태계 훼손 등에 따른 환경 단체 및 지역주민의 반
대로 한계에 부딪히고 있어 장래의 물 부족 문제는 더욱 심화될 것으
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환경부에서는 물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8월 20일
부터 「물 절약 추진단」을 설치하여 물 절약을 최우선 정책과제로
추진하기로 하였으며, 물 절약 정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하여 언
론·학계·업계 및 연구 기관의 전문가 17인으로「물 절약 정책 자문
위원회」를 구성하고, 8월 18일에는 환경부장관이 주재하는 첫 회의
를 개최하였다.
물의 절약을 위해서는 현재 물을 필요이상으로 사용하고 있는 가정
및 영업용 건물의 변기와 수도꼭지에 절수기기를 설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이의 추진을 위해 환경부에서는 금년에는 각 시·군·구별
로 1,000가구 이상씩을 시범단지로 지정하여 「절수기기 설치 시범사
업」을 실시하도록 하였고,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절수기기 설치사
업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절수기기의 설치로 수돗물 사용
량을 10%만 절약하여도 동강댐의 년간 용수공급계획량 이상의 수돗물
을 절약할 수 있게 된다.
환경부는 이외에도 노후 수도관의 개량, 수도요금 현실화, 중수도
설치 의무화 및 산업체의 폐수 재이용 등 물 절약 시책을 적극 추
진해 나가는 한편, 언론 및 민간단체와 연계하여 「물절약 범국민운
동」을 국가적 프로젝트로 추진하기로 하였다.
물 절약을 위한 정책 목표와 추진 수단, 세부 추진계획 등은 앞으
로 「물 절약 추진단」에서 민간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구체적으로
제시할 계획이며, 물 절약이 성공하게 되면, 물 부족의 해소에 도
움이 될 뿐만 아니라, 부수적으로 상수도 및 하수도의 설치· 운영
비가 절약되어 국가 경제의 회복에도 크게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물 절약 추진단」 및 「물 절약 정책 자문위원회」의 구성 등에 대
하여는 첨부된 파일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