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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신문0308] <경북> 포항시 사업장폐기물 매립량 부풀려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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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1,415
- 등록일자 : 2004.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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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 사업장폐기물 매립량 부풀려 보고
포항시가 시의회에 (주)선그린의 폐기물매립시설 확장을 위한 도시계획 변경보고를 하면서 지역에서 발생되는 사업장폐기물의 매립물 발생량을 실제보다 3∼6배나 부풀려 보고한 사실이 드러나 말썽을 빚고 있다.
포항시의회 박경열 의원(흥해읍)은 지난 4일 시정질문을 통해 “포항시가 지난해 시의회에 (주)선그린의 폐기물매립시설 확장을 위한 도시계획 변경보고 당시 지역에서 발생되는 사업장폐기물의 매립물 발생량이 2001년 95만3380t, 2002년 39만4674t이라고 보고했으나 실제 발생량은 각각 15만t, 15만1591t으로 조사돼 무려 6배, 3배 이상 부풀려 보고했다”고 밝혔다.
또 박 의원은 “시 당국이 이처럼 선그린 매립시설 확장계획의 근거로 제시한 자료가 사실보다 크게 부풀려 왜곡된 만큼 확장계획 자체를 전면 백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정장식 시장은 “수치가 잘못 계산된 것으로 확인돼 담당공무원을 엄중 문책했다”며 “그러나 선그린 폐기물매립시설 확장의 경우 관계법에 따라 행정절차가 진행중에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백지화가 곤란하다”고 말했다.
한편 선그린측은 기존 매립시설을 2만1800㎡에서 8만2931㎡로 확장해 줄 것을 포항시에 요구해 지난해 3월 폐기물매립시설 변경허가를 받아 현재 도시계획시설결정을 위한 공람 공고와 함께 지역주민, 사회단체 등의 의견 수렴절차를 거치고 있다.
김명득기자 kimmd271@idaegu.co.kr 입력시간 : 2004-03-07 14:4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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