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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21세기 하늘을 지켜줄 천연가스 자동차[대구신문,02.6.22]]
    • 등록자명 : 관리자
    • 조회수 : 2,094
    • 등록일자 : 2002.07.11
    • 담당부서 : 관리자
  •  1990년대 까지는 난방이나 산업시설에서 배출되는 아황산가스나 미세먼지 등이 대기오염의 주요원인이었으나, 1990년 이후에는 청정연료의 사용으로 자동차로부터 뿜어져 나오는 배출가스로 인한 이산화질소나 오존이 대기오염의 주원인으로 되고 있다.  실제로 아황산가스는 2001년이 ‘89년에 비하여 10~20%, 미세먼지는 50% 수준으로 줄어 든 반면, 오존은 ’89년에 비하여 2001년이 200%, 이산화질소는  80%가 증가되었다.  
     그리고 1년 동안 우리나라의 대기를 오염시키는 오염물질의 양은 400만톤이 넘으며 이중 45%가 자동차 배출가스로부터 나온다.  뿐만 아니라 대도시의 경우 자동차 배출가스가 대기오염을 일으키는 비중이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버스․트럭 등 전체 자동차의 3.2%에 불과한 대형 경유차가 배출하는 오염물질의 양은 전체 자동차의 3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맑은 공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대형 경유차량으로 인한 대기오염을 줄이는 것이 급선무 과제다.
     자동차 매연에는 인체에  해로운 각종 오염물질이 포함되어 있는데, 특히 질소산화물은 광화학반응을 일으켜 오존을 발생시키고, 미세먼지는 호흡기의 장애를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실제로 일반 시내버스를 대상으로 배출되는 매연을 측정한 결과 시내버스 1대가 하루에 내뿜는 검댕의 양은 1리터 용기의 절반을 채울 정도로 많다.  전국적으로 약 140만대에 달하는 시내버스가 매일 이 만큼의 검댕을 배출하고 있다고 생각할 때 시내버스의 배출가스로 인하여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하늘이 얼마나 심각하게 오염되고 있는지, 또한 우리의 어린 자녀들의 건강에 위협을 주고 있는지 가히 짐작할 수 있다.
     천연가스(LNG)는 깊은 바다에서 채취하는 기체상태의 가스로서 이를 탱크로리로 수송하여 LNG탱크에 보관, 기화시키면 엄청난 압력이 발생하면서 CNG(Compressed Natural Gas)로 변화하게 된다.  이 가스는 질소, 분진, 황 등의 불순물이 매우 적어 연소시에 오염물질 배출이 거의 없으며 공기보다 가벼워 누출시 대기 중으로 급속히 확산된다.  또한 발화점이 높아서 불이 잘 붙지 않기 때문에 화재의 위험성도 LPG에 비해 현저히 낮다.  또한 천연가스 자동차는 경유자동차에 비하여 오염물질이 5%밖에 나오지 않아 경유버스 한대를 천연가스 버스로 교체한다면 50대분 승용차의 매연을 해결하는 효과를 보게된다.  
     그런데 천연가스 버스가 빨리 보급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차량가격이 경유차량에 비하여 고가(약 3,000만원 비쌈)이고 충전소 설치문제 때문이다.  이러한 가격문제와 충전소 문제를 해결하고 천연가스차량 보급을 확대하기 위하여 정부는 우선 가격차를 보전할 수 있도록 재정지원을 하고 있으며, 연료가격차에 의한 인센티브, 조세감면, 충전소 설치, 이동식 충전차량 보급 등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충전소 설치를 위하여 하나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천연가스 자동차는 이미 외국에서 여러차례의 실험을 통하여 충격성, 견고성, 화재 발생시 폭발방지 등 안전성이 판명된 바 있으나, 최근 발생한 LPG 충전소의 폭발사고 등으로 가스의 안전성에 대한 국민적 인식이 잘못되어 있으므로 이를 올바르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가스통에 보관․사용되는 LPG는 공기보다 무겁고 폭파가 잘 되지만 LNG 천연가스는 도시가스로서 아파트 주변이나 심지어 시내중심가 건물옥상에 설치되어 있는 외국에서도 아직 단 한건의 사고사례가 없었던 점으로 보아 충전소의 안전성 문제 또한 염려할 것이 없다고 할 수 있다.  
     현재 운행중인 천연가스 시내버스의 운행에 대하여 시민들은 만족한다는 반응이 많다. 일단 경유버스보다 소음과 진동이 적어서 승차감이 뛰어나고 가스차의 고질적인 문제인 출력약화도 시내주행의 경우 문제될 것이 없다는 것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선진국이 중심이 되어 백만대가 넘는 천연가스버스가 보급․운행중에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전국적으로 약 1,300여대가 운행중인데  2002년까지 3,000대 2007년까지 17,000대를 보급할 예정이며, 앞으로는 천연가스버스의 의무화와 청소차 등 다른 경유차도 천연가스 차량으로 바꾸어 보급되도록 할 계획이다.  
     대기오염 제일의 주범인 대형경유차량의 천연가스 차량으로 교체는 이제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필연의 정책이다.  
     대기오염을 해결하고 국제적 환경규제가 더 엄격해 질 21세기, 국민이 체감하는 대기오염을 해결하여야 할 환경정책 중에 천연가스 자동차 보급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우리 모두가 맑고 깨끗한 공기를 마시고 숨쉬어야 할 권리가 있기에 21세기의 하늘을 지켜줄 천연가스자동차의 지속적인 보급과 향후 세대에는 천연가스자동차보다 매연이 더 적게 배출되는 꿈의 자동차들이 거리를 휘젓고 다닐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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