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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03.25] 여우는 살아있었다… 78년 이래 처음 사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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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 1,540
    • 등록일자 : 2004.03.25
  • 독 먹은 동물 먹고 죽은 듯 남한에서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여우(Vulpes vulpes, Red Fox) 한 마리가 죽은 상태(사진)로 23일 발견됐다. 여우가 발견되기는 1978년 지리산에서 밀렵꾼에 의해 한 마리가 포획된 후 처음이다. 환경부는 24일 강원도 양구군 동면 덕곡리 뒷산에서 죽은 수컷 여우 한 마리를 확인했으며 인천 국립환경연구원으로 사체를 옮겨 정밀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우 사체는 지난 23일 오후 3시쯤 ''산양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산사모)'' 회원들이 발견, 국립환경연구원에 신고했다. 연구원 관계자가 24일 현지에 도착, 다 자란 여우의 사체임을 확인하고 사체와 사체가 발견된 주변 지역에 대한 정밀 조사에 착수했다. 연구원 유병호 동물생태과장은 "사체의 입에서 피가 흘러나온 것으로 보아 여우가 독극물을 먹은 작은 동물을 잡아먹은 뒤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여우는 죽은 지 며칠 된 채 발견됐다. 연구원 측은 야생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으나 70~80년대에 국내에서도 여우를 사육한 경우가 있어 사육 개체 여부도 확인 중이다. 남한에서도 해방 전까지는 비교적 많은 여우가 서식했으며 60년대까지만 해도 야산에서 번식, 어느 정도 개체군을 유지했다. 하지만 ''쥐약 놓기 운동''이 전국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여우들이 약을 먹은 쥐 사체를 섭식하는 탓으로 급격히 감소했다. 이후 지난 30여년 동안 간헐적으로 여우를 발견했다는 신고가 있었으나 사체 등이 구체적으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야생동물 전문가들은 그동안 "지리산이나 경북 오지에서 몇 마리쯤은 명맥을 유지하고 있을 것"이라고 추정해 왔다. 현재 북한에는 여우가 번식하고 있다. 여우의 다리는 개보다 짧고 몸길이는 52~76㎝, 꼬리 길이는 26~42㎝, 몸무게는 4~7㎏ 정도다. 강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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