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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통선, 토종 멸종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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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자명 : 관리자
- 조회수 : 1,644
- 등록일자 : 2007.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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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강원도 철원의 민간인 출입통제선 안에까지 요즘 외래어종의 번식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한 저수지의 경우는 외래종인 베스와 블루길이 점령해 아주 토종어종이 멸종위기에 처한 상황입니다. 전영재 기자입니다.
● 기자: 해마다 가을이면 수만마리의 기러기가 찾아오는 철원 민통선 양지리의 토교저수지.
수면 위는 겨울철새들의 낙원이지만 물 아래에는 외래어종인 블루길과 베스의 천국으로 바뀌었습니다. 원주지방 환경청이 철원생태계 환경보전연구회와 외래어종 분포 확인을 위해 처음으로 표본조사한 결과 98% 가량이 블루길과 베스로 나타났습니다.
● 인터뷰: 철새에 먹이 주거나 고급어종이기 때문에 음식으로 개발하여 보급할 계획입니다.
● 기자: 특히 다른 하천의 블루길은 12cm밖에 안 되지만 이곳에서는 최고 3배 가까운 32cm까지 자란 데다 무게도 1kg까지 나가 대형종으로 성장했습니다.
블루길은 다른 물고기의 알이나 치어를 잡아먹기 때문에 토종어종이 거의 멸종단계에 와 있습니다.
이처럼 민통선 저수지의 생태계가 심각하게 교란된 것은 지난 76년 소득증대를 위해 정책적으로 외래어종을 방류한 데다 30년 동안 최전방지역 특성상 포획이 금지돼 왔기 때문입니다.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민통선의 토종어종 보호를 위해 외래어종 퇴치작업이 지속적으로 실시됩니다.
MBC뉴스 전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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