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유역환경청(청장 이인수)이 ‘제10회 환경의 날’을 맞아 풍성한 행사를 마련했다.

먼저 양평 용문산 야외공연장에서 28일 오후 7시30분, 시작되는 ‘맑은물 사랑 숲속의 음악회’는 서울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 이경구)의 화려한 선율이 숲과 어우러져 색다른 정취를 자아낼 예정이다. 또 백남옥, 임태경, 윤희정, 유열, 더 솔리스트, 용타의 공연이 이어진다.

이번 행사는 한강유역환경청과 세계일보사가 공동주최하고 환경부, 양평군의 후원으로 (사)맑은물사랑 실천협의회가 주관한다. EBS-FM ‘한영애의 문화 한페이지’ 특집방송으로 녹화돼 ‘환경의 날’인 내달 5일 방송될 예정이다.

‘환경의 날’인 6월5일에는 ‘한강사랑 마라톤 대회’와 ‘한강사랑 그림그리기 대회’가 미사리 조정경기장에 열린다. 라톤대회는 하프코스(21.0975㎞), 단축코스(10㎞), 건강코스(5㎞)의 세 종류로 나눠 진행된다. 마라톤 동호회원들과 휴일을 맞은 가족단위 참가자 등 약 1,500여명이 대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강사랑 그림그리기 대회’는 유치부, 초등부, 중·고등부로 나눠 접수된 총 5,853점의 작품 중 예선을 통과한 500명의 진출자가 기량을 가리게 된다.

이밖에 사진애호가를 대상으로 하는 ‘아름다운 한강사진 공모전’은 올해부터 디지털 카메라 부문을 추가해 6월4일까지 접수 받는다. 관계전문가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 금상, 은상, 동상, 가작 등 시상할 계획이며 최종 결과는 6월 21일 발표할 예정이다.

환경의 날 기념행사 신청방법 및 자세한 사항은 한강유역환경청 (http://hg.me.go.kr) 또는 한강사랑 마라톤대회(http://www.ilovehanriver.co.kr)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그림그리기 대회와 사진공모 희망자는 환경보전협회(http://www. epa.or.kr)를 참고.

한강유역환경청 박경규 지역협력과장은 “이번 행사들은 환경보전에 대한 실천분위기를 확산하고 아름다운 한강의 생태계보전과 물 사랑 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준비됐다”고 밝히고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환경과 자연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주민들의 친환경 의식을 증진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강사랑 마라톤대회 및 한강사랑 그림그리기 대회 참여자의 편의를 위해 6월5일 행사 당일에는 잠실역(3번 출구)에서 행사장까지 무료셔틀버스를 오전7시부터 9시까지 2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