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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후기(사진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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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단물결을 따라 여울트레킹
    • 등록자명 : 김*옥
    • 등록일자 : 2017.06.04
    • 조회수 : 917
  • 늘 옆에 있으면 그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느끼지 못하는 것일까..
    금강을 옆에 끼고 살고 있어 금강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당연시 여기며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살아온 듯하다.

    여느 날과 마찬가지로 출근하여 우리 지역에 대한 기사를 모아놓은 군정소식을 들여다보다가
    "비단물결 금강천리 트레킹"에 대한 기사를 보게 되었다.
    순간, 비단물결이라는 단어가 내 가슴에 들어와버렸다.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목요일, 평일이다. 망설임없이 연차를 써야겠다 마음먹었다.
    남편과 함께 가고 싶었으나 연차를 내기가 부담스러울까 싶어 나 혼자 신청을 했다.
    그래도 이 좋은 프로그램에 나혼자 참여하기가 괜히 미안한 생각이 들어 물어보니 흔쾌히 함께 해준단다.
    마음을 졸이며 참여자 명단 발표를 기다렸는데 다행히 내 이름과 남편의 이름이 들어있다.
    결혼 18년차에 접어들면서 지금까지 남편과 둘만의 여행은 처음인 것 같다. 그것도 비단물결 금강과 함께 하는 트레킹이라니.. 소풍을 앞둔 초등학생처럼 설렌다..^^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큰 법인데, 비단물결 금강천리 트레킹은 절대 실망시키지 않았다.
    최수경선생님의 해설은 한 겨울밤 할머니가 들려주는 옛이야기처럼 귀를 쫑긋하게 만들고 두 눈을 반짝이게 만들었다.
    모두가 손에 손을 잡고 여울길을 건너는 모습은 푸르른 산과 흰 구름과 비단물결과 우리네 웃음소리와 함께 장관을 이루었다.
    금강을 앞에 두고 따뜻한 돌 위에 누워 물 소리와 바람 소리와 풀벌레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마음이 날아갈 듯 가벼워지는 순간, 아름다운 오카리나 연주가 들려온다. 어느 음악회가 이리 멋질 수 있을까..
    이어지는 또다른 참여자 분의 시낭송은 가슴을 울린다. 오늘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자작시를 직접 낭송해주시는 또 다른 참여자 분까지.. 모두 고맙고 정말 존경스럽다.

    왜 이제야 이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는지 아쉽기도 하고,
    지금이라도 이 프로그램을 알게 되어 다행스럽기도 하다.
    고민이다.. 이 좋은 프로그램을 주위에 널리 알리고 싶은데, 그러면 앞으로 당첨 확률이 낮아질 것 같아서..^^*
    2015년도에 시작된 이 프로그램이 점점 인기가 올라가고 참여율이 좋은 이유를 알 것 같다.
    프로그램 기획과 진행에 있어 담당자분들의 고민과 노고가 느껴진다. 프로그램 시작부터 끝까지 함께 하면서 애써주신 담당자분들과 최수경해설사 선생님, 그리고 함께 참여하게 된 40분의 참여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면서, 마지막으로 비단물결 금강천리 트레킹이 영원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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