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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태원에 살고 있는 비단원숭이
  • 부서명
    디지털소통팀
  • 등록자명
    환경부
  • 등록일자
    2021-06-28
  • 조회수
    1,972

안녕하세요, 저는 국립생태원에 살고 있는 비단원숭이에요 저는 국제적 멸종위기종(CITES종)이랍니다. 제가 태어난 곳인 태국을 떠나 어떻게 이 먼 한국 땅으로 오게 되었는지, 제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CITES종(국제적 멸종위기종)이란? CITES 협약*에 따라 보호되는 야생생물이에요. *CITES 협약: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가 간 거래에 관한 협약 전 세계 많은 나라들(183개국)이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CITES종을 지정하고, 이 종에 대한 국가 간 거래를 제한하고 있어요.
한해 우리나라로 밀수되는 CITES동물 약 8,000마리! CITES동물은 국제거래에 제약을 받기 때문에 개인이 거래, 소유하면 안되지만 사람들은 밀수·밀거래로 CITES동물을 사고 팔기도 해요 구분: 밀수 규모 소형 원숭이류: 80~400마리 사막여우: 80마리 앵무류: 3,000~8,000마리 ※ 몰수 국제적 멸종위기종 처리방안 마련 연구(국립생태원, 2018년)
저는 캄캄한 어둠 속에서 두려움에 떨고 있었어요 저도 태어난지 3주도 안 되어 밀수꾼에게 잡혀 엄마와 헤어지게 되었어요. 밀수꾼들은 저를 작은 가방에 넣었고, 저는 어둠 속에서 아무것도 먹지 못한 채 두려움에 떨어야 했어요.
저에게도 새로운 집이 생겼어요! 오랜 시간을 지나 눈을 떠보니 저는 한국 땅에 도착해 있었고, 다행히 저는 정부기관*의 협력으로 구조되었죠. 지금은 국립생태원에 있는 'CITES 동물 보호시설'에서 생활하고 있어요. 집과 치료시설이 있어 따뜻한 보살핌을 받으며 완전 행복하게 지내고 있어요 :) *환경부(보호기관): 동물 보호, 관세청(적방기관): 밀수 적발, 농림축산식품부(검역기관):국경 검역
환경부는 저와 제 친구들을 위해 오늘도 노력하고 있어요! 환경부는 저와 같은 동물들의 복지를 향상하기 위해 '동물원수족관법'을 개정해 전시 야생동물의 서식 환경을 개선하고, 저와 같은 밀수동물이 더 이상 생기지 않도록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불법거래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해요. *관세청, 농림축산식품부 등 여러분도 저와 제 친구들이 더 행복한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함께 동참해주실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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