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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겨례0403]26년만에 발견된 토종 여우 사인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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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 1,467
    • 등록일자 : 2004.04.02





  • `여우는 왜 죽었을까, 그것이 알고 싶다''. 멸종된 것으로 알려졌다가 26년만에 사체로 발견된 토종 야생 여우의 사인이 좀처럼 규명되지 않아 환경부 등 관계기관이 골치를 앓고 있다.
    독극물 2차 중독 때문인지 아니면 올무에 걸리면서 생긴 상처 때문에 죽었는지여부 등 정확한 사인을 알아내야 발견장소 주변 일대에 서식하고 있을 가능성이 큰다른 개체들에 대한 보호대책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2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강원도 양구군 동면 덕곡리 뒷산에서 발견된다 자란 여우 수컷에 대해 국립환경연구원과 외부 전문가들이 부검을 실시했으나 아직까지 정확한 사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

    국립환경원은 입가에 피가 묻어있는 점으로 미뤄 여우가 쥐약 등 독극물에 중독된 동물을 먹고 죽은 것으로 판단했으나 부검 결과 독극물 양성반응이 거의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여우 사체가 발견된 부근을 살펴봐도 독극물에 중독된 동물이 고통 때문에땅을 파헤치거나 뒹구른 흔적이 발견되지 않은 점도 사인이 독극물은 아니라는 것을뒷받침해주고 있다.

    국립환경원은 이에 따라 여우가 올무에 걸린 뒤 몸부림치다가 철사에 긁혀 상처가 나면서 죽었을 경우에 대해서도 조사를 했으나 외상이 발견되지 않아 이같은 가능성을 배제한 상태다.

    또 여우가 발견된 지역에 들쥐 등 먹거리가 충분해 굶어죽었을 가능성도 희박하고 만일의 경우 늙어 죽었다면 왜 입가에 피가 묻어있는지도 좀처럼 풀리지 않은 대목이라고 환경부는 전했다.

    호랑이, 반달가슴곰과 함께 멸종위기 야생동물로 지정된 야생여우가 발견된 것은 지난 78년 지리산에서 사체가 확인된 이후 26년만에 처음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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