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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고유가 시대의 에너지절약 그리고 대기오염[대구KBS라디오, '04.5.28]
    • 등록자명 : 전상인
    • 조회수 : 2,407
    • 등록일자 : 2004.05.27
    • 담당부서 : 기획과
  •  기름값이 하루가 다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세계 석유시장에서 유가가 매일 최고치를 경신한다는 보도는 나오건만,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을 때 잠시를 빼놓고는 70년대의 유류파동 때처럼 우리 국민들은 그다지 자극 받지 않는 모양입니다.

     길거리에 쏟아지는 나 홀로 자동차, 밤거리를 환히 밝히고 있는 휘황찬란한 불빛, 목욕탕에서 넘쳐흐르는 뜨거운 물 등을 보면 과연 기름 한 방울도 나지 않는 나라의 모습일까 하는 의아심을 느낍니다. 이른바 에너지 불감증입니다.

     국민 1인당 에너지 증가율(2.9%) 세계 평균(1.5%)의 2배, 에너지 소비량 세계 10위, 쾌적한 환경수준을 나타내는 환경지속성지수(ESI)는 거의 꼴찌에 가까운 세계 136위, 이것이 우리나라의 자화상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에너지의 95% 이상은 석탄, 석유, 가스 등 화석연료를 태워 얻어내고 있습니다. 이 때 나오는 아황산가스, 질소산화물, 미세먼지는 대기오염의 주범이며 이산화탄소는 지구온난화의 원인물질입니다.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하여 10년 넘게 끌어온 기후변화협약 협상도 최근 러시아의 태도변화로 타결이 임박했다고 합니다. 기후변화협약이 발효되면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우리 산업에는 큰 부담이 아니될 수 없습니다.

     또 지난 수십년간 중국 등 개발도상국의 경제개발에 따라 에너지 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나 앞으로 석유 등 에너지 가격은 오르면 오르지, 예전 수준으로 떨어질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입니다.

     환경보전과 국가경쟁력 확보를 위하여 이제 에너지 사용을 줄여야 합니다. 아니 줄일 수 밖에 없습니다. 에너지 낭비를 없애고 에너지 사용을 효율화하여야 합니다.

     소비부문에서 10%의 에너지만 줄여도 국가 전체적으로 연간 40조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합니다. 40조원이면 정부예산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막대한 돈입니다.

     아울러 화석연료 대신 태양열, 풍력 등 신 재생에너지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과 투자를 늘려야 합니다.

    자동차를 덜 타고 냉방기 사용을 자제하고, 불필요한 전등을 끄는 조그마한 실천이 가계를 튼튼히 하고, 나라 경제를 살리고, 환경을 지키고 지구를 구해 내는 일석 사조의 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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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환경의 날"을 맞이하여[대구KBS라디오, '0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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