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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낙동강 오염사고를 수질개선의 교훈으로[대구신문 02.8.9]
    • 등록자명 : 관리자
    • 조회수 : 2,548
    • 등록일자 : 2002.08.12
    • 담당부서 : 기획과
  • 강원도 태백에서 발원하여 영남지역을 흐르며 영남인의 젓줄인 낙동강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강이고,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숱한 애환을 간직한 강이다. 이 낙동강은 우리나라의 근대화의 주역으로서 이 강물을 이용하여 수많은 공단이 들어서고, 우리나라의 경제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되었다. 이러한 발전의 반대 급부로 낙동강은 오염되어 수질이 악화되고 수량이 적어 물을 마음대로 충분히 먹지 못하는 강이 되었고, 특히 1990년대 초의 낙동강 수질오염사고로 우리나라 수질오염사고의 일번지가 되는 불명예를 안게 되었다.
    1991년 3월 구미 두산전자의 원료저장탱크에서 유출된 페놀오염사고로 부산, 경남 등 하류지역의 수돗물공급이 중단 되었고 환경오염사고의 이후 1994년 1월과 6월에 발생한 악취발생사고로 수돗물의 공급이 중단되는 등 크고 작은 오염사고로 얼룩져 왔다. 이런 오염사고 와중에서 지역 이미지에 대한 악영향은 말할 것도 없고 우리 환경맨들에게도 많은 아픔을 주었다.
    과거에 우리선배인 대구환경청장 몇 분이 직위해제를 당하는 등 인사상 불이익을 받아 대구환경청장은 본부에서도 기피하는 근무지였다. 다행히도 이러한 아픔이 있었기에 그동안 국가적으로, 지역적으로 수질오염사고를 근원적으로 없애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하였고, 선배 공무원들의 노력 덕택에 지금은 수질오염사고에 대한 걱정을 크게 덜 수가 있는 상태가 되었다.
    본인이 이곳에 부임할 때 첫 번째로 챙겨본 것도, 처음 언론과 대담 한 것도 수질오염사고 관련 사항이다. 과거 선배 청장님의 조언을 듣고 수질오염사고 예방 시스템을 점검해본 결과 ‘90년대 수질사고 당시와는 너무도 많은 발전을 하였다는 것을 알고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낙동강의 수질오염사고 예방 시스템은
       첫째 발생원인 공장의 처리시스템을 완벽히 갖추고 유출을 차단할 수 있는 장치를 설치하고 있으며,
    둘째 공장 등 배출시설에서 1차 처리된 후 나오는 폐수 등을 하․폐수 종말처리장에 전량 유입시켜 다시 처리토록 하고 있으며,
    셋째 만약 낙동강에 유입되었을 경우를 대비하여 낙동강 주요 지점 10개소에 수질감시망을 설치하고 자동수질측정과 하천순찰을 실시하여 수질에 이상이 생길 시에는 경보체계를 발동시키는 수질오염경보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한 금년 8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낙동강특별법에서 앞으로 수질사고를 근원적으로 예방하기 위하여
    ① 상수원 상류지역에 대한 특정수질유해물질 배출시설의 입지 제한,      ② 배출시설에서 작업시 잘못되어 수질오염물질이 유출되더라도 외부로 배출되지 않도록 저류조 등 유출차단시설의 설치,
    ③ 공단 하․폐수처리장 하단부에 완충저류조를 설치하여 수질사고시 하․폐수 방류 차단 장치의 완비,
    ④ 하천 유출의 수질감시망의 보강과 자동 예․경보 시스템 설치, 하천감시조직의 보강 등 실제로 수질오염사고를 근원적으로 완벽하게 예방할 수 있는 대책을 추진하게 될 것이다.
    이제, 낙동강 수질을 개선하기 위한 종합대책 추진의 대장정은 시작되었다. 아무쪼록 종합대책이 차질없이 추진되어 영남인의 젓줄인 낙동강이 깨끗한 강, 번영의 강, 화해의 강이 되어 과거의 수질오염사고가 낙동강 수질개선의 교훈으로 거듭 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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