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산강유역환경청(청장 류지영)은 최근 집중적인 적설과 기온 하강으로 인한 겨울철 야생동물의 먹이부족 형상을 해소하고 야생동물 보호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전남 장성군 북하면 신성리 소재 남창계곡 일원에서 2004.2.17(화) 14:00 유관기관 및 민간환경단체 등이 참여하는 대대적인 야생동물 먹이주기 및 불법 엽구수거 행사를 동시에 실시한다고 밝혔다.

○ 본 행사는 영산강유역환경청과 전라남도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장성군(10명), 국립공원관리공단(10명), 보병제31사단(30명) 등 7개기관(단체) 1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자체 준비한 고구마, 옥수수, 쇠기름 등 먹이 3톤 가량을 내장산국립공원내 남창계곡 일대를 3개지역으로 나누어 야생동물 이동이 용이한 곳에 살포하고 또한, 야생동물을 포획하기위해 불법으로 설치된 엽구를 수거하는 행사도 동시에 실시할 예정이다.

○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이번 행사를 통하여 야생동물에 대한 먹이를 적절한 시기에 공급함으로써 다가오는 번식기(3월~6월)를 대비해 충분한 영양섭취가 이뤄져 건강한 자연생태계를 유지함은 물론 많은 국민들이 야생동물을 사랑하는 동물 애호의식을 고취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앞으로도 야생동물 보호를 위한 먹이주기와 밀렵ㆍ밀거래행위 단속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방침임을 밝혔다.

○ 내장산국립공원은 면적이 총 71,285km²로 전남ㆍ북에 걸쳐있는 국립공원으로서 2개도 1개시 2개군의 행정구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곳에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야생동물은 수당, 오소리 등 23종의 포유동물과 검독수리, 팔색조 등 96종의 조류를 포함한 동물자원 총 858종이 서식하고 있다.

○ 아울러, 영산강유역환경청에서는 밀렵행위발견 및 불법엽구 수거시는 국번없이 128(휴대전화는 지역번호 + 128)로 신고하면 즉시 현장에 출동하여 증거물 확보, 밀렵자 검거 등의 조치를 취하며, 신고(수거)자에 대해서는 철저한 비밀보장과 함께 밀렵ㆍ밀거래 신고사항은 야생조수의 종별ㆍ수량 등에 따라 10만원에서 최고 200만원까지, 불법엽구는 수량에 따라 차등하여 보상금을 지급하고 특히 2003년 11월 12일부터는 밀렵신고 보상제도 운영지침개정에 따라 아래와 같이 보상금이 지급된다고 하면서 많은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불법엽구수거 보상금>

-올무(스프링올무), 창애(중형, 대형) : 3,000원/개

-창애(소형) : 1,000원/개

-올무(스프링 올무제외) : 500원/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