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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 참가결과
  • 등록자명
    환경부
  • 조회수
    577
  • 등록일자
    2022-11-30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 참가결과 


내외 귀빈 여러분,


유래를 찾기 힘든 극한 가뭄과 폭우 등의 

기후재난이 인류에게 엄중한 경고를 보내고 있고

지구온난화 1.5℃ 도달 시점이 2040년까지로

10년 앞당겨졌다는 암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절체절명의 시기에 

당사국총회에서 의미있는 결실을 얻기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주신 의장국과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에 경의를 표합니다.


우리는 파리협정을 통해 1.5℃ 목표를 달성할 것을 약속했으며,

작년 COP26에서 파리협정 세부이행규칙(Paris Rulebook)을 

완성하여 파리협정의 이행 기반이 마련했습니다. 


이제부터는 말의 성찬을 넘어 

앞으로의 10년을 결정적 시기(Critical decade)로 만들기 위한 

야심차고 즉각적인 기후행동에 착수해야 합니다. 

COP27은 이를 위한 협력의 장이 되어야 합니다. 


한국은 탄소중립 녹색성장 정책을 통해 

국제사회 일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임을 약속합니다.


한국은 탄소중립 정책을 총괄하는 민관거버넌스인

제2기「탄소중립 녹색성장 위원회」를 올해 출범시켰고, 

동 위원회를 통해 2030 NDC의 실질적 이행을 위한

부문별·연도별 이행로드맵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로드맵을 20년 단위 국가계획인 

「국가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에 담을 것입니다.


더불어 원전과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조화로운 에너지믹스를 수립하고 

수소와 암모니아 등 새로운 전원을 적극 도입하고자 합니다.


배출권거래제를 고도화하고, K-택소노미를 통해 친환경 민간투자를 활성화하여

시장경제에 기반한 비용효율적 감축을 이룰 것입니다.


또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제도적 기반으로서

국가의 주요계획과 개발사업의 기후변화 영향을 

사전에 평가하는 '기후변화 영향평가제도'와 국가예산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편성되도록 하는 '온실가스감축인지예산제도'을 마련하였으며

이를 토대로 흔들림 없이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해나갈 것입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한 이상기후는 

감축과 더불어 기후변화 적응의 중요성을 느끼게 합니다. 

한국은 사회 전반의 기후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2011년부터 국가 단위의 적응대책을 수립했습니다.


더 나아가 전세계 적응 진전에 기여하기 위해

한국은 2019년에 적응 분야 최대 규모 국제행사인

「유엔기후변화협약 적응주간」을 개최했으며,

2023년 8월에도 인천 송도에서 두 번째 적응주간을 개최합니다. 


「2023 유엔기후변화협약 적응주간」은 

전지구적 적응목표의 달성을 위해 

선진국과 개도국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이 될 것입니다


적응재원, 기술지원, 역량배양 등에 대한 

발전적인 논의가 이루어지길 기대하며. 

한국 역시 10여년간 쌓아온 적응대책 추진 경험과 노하우를 

국제사회와 적극적으로 공유하겠습니다. 


지난 9월 유엔총회에서 윤석열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한국은 그린 ODA를 

'25년까지 OECD 평균 이상으로 확대할 것입니다,

더불어 개도국 수요에 맞는 내실있는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수원국 맞춤형 사업들을 발굴해나갈 것입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지난해 우리는 의욕적인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약속함으로써  

파리협정 1.5℃ 목표 달성을 위한 의지를 결집하였습니다. 

2030년까지의 남은 기간은 이러한 약속들을 

대담한 행동으로 옮기는 기간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한국은 앞으로도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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