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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국회 ESG 민관 정책포럼
  • 등록자명
    환경부
  • 조회수
    975
  • 등록일자
    2022-06-20

국회 ESG 민관 정책포럼


안녕하십니까, 여러분 반갑습니다. 

환경부 장관 한화진입니다.


'국회 ESG 민관 정책포럼 창립식'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오늘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해 주신 

존경하는 국민의 힘 권성동 원내대표님을 비롯한

UN SDGs 협회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바쁘신 일정에도 함께 자리해 주신 

이 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님,

오세훈 서울시장님,

구현모 KT 대표이사님,

그리고 참석하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지속가능발전목표인 SDGs와 ESG는 모두 

지속가능성이라는 하나의 뿌리에서 출발합니다.

SDGs는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국제사회가 합의한 열 일곱가지(17개) 목표입니다.


그리고, ESG는 기업이 재무적 성과에만 주목하지 않고 

얼마나 지속가능하고 투명하게 경영하는지를 

핵심 가치로 평가하는 것입니다. 


친환경 에너지와 기후변화 대응,

양질의 일자리 확대와 지속가능한 생산·소비 등 

다수의 지속가능발전목표가 ESG 활동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ESG가 정착된 사회에서 비로소 SDGs도 달성될 수 있을 것입니다.

ESG는 이제 새로운 시대의 흐름이 되었습니다.


과거 CSR이 기업의 사회적 공헌 활동에 그쳤다면, 

ESG는 기업의 핵심 가치와 사회의 변화를 의미합니다.  

ESG 경영을 통해,

환경을 포함한 미래가치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고 

기업의 가치와 경쟁력을 높이며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 등 사회 전반의 혁신을 이끄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될 수 있을 것입니다. 


ESG의 환경, 사회, 지배구조 중 

최근 가장 많은 주목을 받는 것은 바로 환경가치입니다. 

세계 각국은 기후 위기의 해결책으로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선언하고 있고, 

글로벌 기업들도 앞다투어 경영전략과 투자 판단기준에 

환경과 기후변화 대응을 중요한 요소로 포함시키고 있습니다. 


2020년 글로벌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CEO 래리 핑크는

기업의 ESG 성과를 투자에 반영하겠다고 선언하였고 

지난해에는 전 세계 투자 기업에게 

2050년 넷 제로 계획 발표를 공개적으로 요구한 바 있습니다. 


EU에서 도입을 준비 중인 탄소국경조정제도, 

지난 3월 발표한 미국의 기후정보공시 의무화 계획* 등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서 '24년부터 상장사의 Scope1, 2 정보 의무 공시 계획 발표('22.3.)

국제사회의 탈탄소 흐름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우리 기업들도 이미 ESG를 중시한 경영전략을 세우고 있고,

벌써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RE100과 탄소중립 선언으로 에너지 전환에 앞장서고 있으며, 

친환경 자동차, 폐기물 재활용 등 

녹색산업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환경부도 국제적 흐름과 시장의 움직임에 맞추어

탄소중립과 녹색경제로의 전환을 앞당기기 위해 

기업의 ESG 활동을 지원하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녹색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가이드라인을 발표하였고

내년 본격적 시행을 앞두고 산업계와 활발히 소통하고 있습니다.


기업의 탄소중립을 돕기 위해

온실가스와 환경오염을 줄이는 설비투자에 대한 

금융지원도 확대해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인적·재정적 자원이 부족한 중소기업에게는

ESG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해나가겠습니다. 


ESG가 우리 경제와 사회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사회구성원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합니다.


오늘 이루어질 민관협력 공동선언은

SDGs 달성과 ESG 확산을 위해

국회, 정부, 기업이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는 약속으로 

지속가능한 사회로 나아가는 커다란 첫 걸음이 될 것입니다.


환경부도 앞으로

국회 ESG 민관 정책포럼을 통해 이루어질

다양한 논의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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