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물 조회
[축사] 제3회 에너지전환과 탄소중립 정책 세미나
  • 등록자명
    환경부
  • 조회수
    1,688
  • 등록일자
    2022-09-14

제3회 에너지전환과 탄소중립 정책 세미나


안녕하십니까.

환경부 장관 한화진입니다.


먼저, 탄소중립에 대한 각별한 관심으로

오늘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주신

대한상공회의소 최태원 회장님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바쁘신 일정에도 발표와 토론을 맡아주신 전문가 여러분,

그리고, 참석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최근 뉴스에서는 기상관측 이래 최대라는

표현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지난 8월 중부지방에서는 역대 최대치의 폭우가 쏟아졌고,

뜨거워진 바다가 만들어낸 초강력 태풍 힌남노는

안타까운 인명피해는 물론 막대한 재산피해를 남겼습니다.


기후위기는 더 이상 먼 미래의 문제가 아니라

바로 지금 닥쳐올 현실입니다.

지난 5월 세계기상기구는

5년 이내에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 대비

1.5℃를 넘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연구결과를 공개한 바 있습니다.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많지 않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해법은 바로 탄소중립입니다.

탄소중립은 전 세계 130여개국이 동참하는

글로벌 스탠다드가 되었습니다.


국제 경제질서도 탄소중립을 축으로 급격히 재편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은 수입 제품에 탄소 배출권 가격을 관세처럼 부과하는 

탄소국경조정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고,

글로벌 기업들은 앞다투어 RE100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우리 기업들의 탄소중립 전환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을 위해 필요한 일이 되었습니다.


정부 또한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탄소중립을 이행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를 고도화하여

탄소를 잘 줄이는 기업이 시장에서 유리하도록 하고,

기후대응기금 등 재정적 지원을 통해

기업들이 온실가스를 줄여나가는 과정에서 생기는

부담을 덜어드릴 것입니다.

혁신적인 탄소중립 기술 개발을 위한

지원도 대폭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정부와 기업이 탄소중립이라는 여정을

함께 걸어가는 동반자가 되어,

기후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야 할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불합리한 규제는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환경정책의 목표는 확고하게 유지하면서,

기업들의 탄소중립, 순환경제로의 전환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개선하겠습니다.


이런 배경에서

오늘의 자리는 매우 의미가 크며

세미나에서 논의되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현장의 목소리는

환경규제 혁신을 위한

제도 설계 과정에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경제·사회가 탄소중립 달성에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한

협력과 논의의 장이 되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