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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2022 국제하구심포지엄
  • 등록자명
    환경부
  • 조회수
    316
  • 등록일자
    2022-10-27

2022 국제하구심포지엄 


안녕하십니까. 환경부장관 한화진입니다.


하구 기수생태계의 복원과 미래상을 논의하는 

국제하구심포지엄에서 축하의 말씀을 드리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바쁘신 일정에도 소중한 자리에 함께 해주신 

국가물관리위원회 배덕효 위원장님, 

부산시 이병진 행정부시장님,

K-water 박재현 사장님,

요안나 도너바르트 (Joanne doornewaard) 주한 네덜란드 대사님,

그리고 로저 펠코너(Roger Falconer) 교수님을 비롯한 

국내·외 참석자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하구는 하천과 바다가 만나는 곳으로 

생물다양성이 풍부하며

인류가 가장 오래전부터 거주해 온 지역으로

생태적·경제적 가치가 큰 공간입니다.


1980년대 이후 하구 일원의 농업과 생활을 위해 준설된 하굿둑은 

용수확보와 염해방지, 홍수방지 등의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하굿둑으로 인해 하천과 바다의 단절이 지속되면서 

철새군락지가 줄어드는 등 생태적 가치가 훼손되었고 

이로 인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하구생태계 조성의 필요성이 제기되었습니다. 

낙동강지역에서는 하굿둑으로 인해 환경적으로 훼손된 

하구생태계를 회복하기 위해 

지자체와 정부, 시민사회가 오랫동안 노력해왔고, 

올해 2월에는, 「낙동강 하구 기수생태계 복원방안」이 

낙동강 유역 물관리위원회에서 의결되었습니다. 


이후, 하굿둑 수문개방을 본격 이행하고 있으며, 

그간 하굿둑 상류에서 쉽게 보이지 않던 

기수 어종의 개체 수가 느는 등

기수 생태계 복원의 가능성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동시에, 과학적 모니터링에 기반한 수문 운영 노하우를 축적하여 

하굿둣의 본 기능인 용수공급에도 문제가 없도록 관리하고 있습니다.


낙동강 하구 기수생태계 복원은

하굿둑의 건설목적을 유지하는 동시에 생태계를 복원해 나가는, 

바람직한 공존의 모습을 보여주는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앞으로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에,

낙동강 하구 복원의 노하우를 공유해 나갈 것이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그 첫걸음을 시작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귀중한 시간을 내어 참석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와 환영의 말씀을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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