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3」

반갑습니다. 대한민국 환경부 장관 한화진입니다.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3'을 찾아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와 환영의 인사를 드립니다. 

먼저 소중한 자리를 함께해 주신

자카라이아 뭉기 내루 케냐 물위생관개부 장관님

압둘아지즈 빈 무하레브 알샤이바니

사우디아라비아 물환경농업부 차관님

틴 폰록 캄보디아 환경부 차관님

파트릭 커 미국수도협회 회장님을 비롯하여

각국 정부대표와 주한 대사, 단체, 학계,

기업 관계자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바쁘신 일정을 뒤로하고 참석해 주신

김명자 카이스트 이사장님

이병호 한국농어촌공사 사장님

이순탁 국제수문환경학회 회장님께 감사드립니다.

끝으로 국제물주간을 함께 준비해 주신

홍준표 대구광역시 시장님,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님,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님, 곽결호 한국물포럼 총재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오늘날 우리 인류가 당면한 가장 큰 위기 중 하나는

단연 기후변화입니다.

지난 9월 유엔총회 기후목표 정상회의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인류는 지옥의 문을 열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류가 맞닥뜨린 기후위기가 

그만큼 강력하고 엄중하다는 것입니다. 

북아프리카 리비아에는

기록적 폭우로 댐이 붕괴되는 대홍수가,

소말리아에서는 40년 만의 가뭄에 따른

식량부족으로 수많은 인명피해가 나왔습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한반도 내륙 지방은 기록적인 집중호우와 태풍 '카눈'으로

도시 침수, 하천제방 유실, 산사태와 같은

물 재해를 겪었습니다.

동시에 남부지방은 50년만의 가뭄을 기록하고

용수 공급이 제한됨에 따라

국민들은 힘겨운 여름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일상화된 이상 기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과학기술에 기반한 물관리 정책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하여

홍수 예·경보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신규 댐 건설과 준설, 하천정비 등을 통해 

홍수방어 인프라시설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확보하기 위해

하수재이용, 지하수저류댐, 해수담수화 사업 등

대체수자원을 다각화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한민국 국제물주간에서는

'기후 위기에 강한 물 재해 위험 관리'라는 주제로 

나흘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였습니다.  

각국의 물분야 고위급이 참석하는

 '워터리더스 라운드테이블' 에서는 

기후위기에 강한 물관리 정책에 대해 논의를 거쳐 

실천 의지를 담은 선언문(Action Declaration)을 

채택하고, 이에 대한 후속조치를 논의하게 됩니다.

세계물포럼의 개최국 대표들이 참여하는

'월드워터파트너십(WWP)'에서는

실행을 담보로 한 물 관련 주요의제를 선정하고

내년 5월 개최 예정인 '세계 물포럼'을 위한

국제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합니다.

주제별 학술 프로그램인 '팁(T.I.P.) 플랫폼'에서는

기술(Technology), 실행(Implementation),

혁신 정책(Policy)의 3개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물 관련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을 위해

개도국과 선진국의 실행사례를 교류합니다.

1층 전시관에는 '월드워터 챌린지', '코리아주니어 워터프라이즈'와 같은 경연 프로그램과 함께

물기술과 제품을 소개하는 전시회,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번 행사가 물관리 정책과 기술 교류의 장이자

대한민국 물산업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다시한번,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3'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과

한국을 대표하여 혁신적 물기술 제품 전시회에 참여하신

기업대표님, 물관련 기관단체 대표님들을 포함하여

행사 개최에 애써 주신 많은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행사 기간 동안 즐겁고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