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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제28회 한·일국제환경상 시상식
  • 등록자명
    환경부
  • 조회수
    258
  • 등록일자
    2022-10-28

제28회 한·일국제환경상 시상식 


안녕하십니까. 환경부 장관 한화진입니다.


올해 스물여덟 번째를 맞는 

한·일 국제환경상 시상식에 함께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한·일 국제환경대상은 

한국과 일본 사회 곳곳에서 환경보전의 숨은 공로자를 발굴하고 

국민들의 환경인식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해오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님, 

마이니치 신문사 마츠키 켄 사장님을 비롯한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오늘 환경보전에 앞장서주신 공로로 

수상하게 되시는 조상희 UDT바다살리기운동본부장님과 

나가무라 히로시 국제조류연구소장님께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대상자분들의 공적을 엄정하게 심사해주신 심사위원 여러분과 

주한일본대사관 아이보시 코이치 대사님을 비롯하여  

참석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수상하신 분들은 한국과 일본에서 

해양환경 정화 활동과 

일본의 멸종위기종인 뇌조(雷鳥) 보호를 위해 

많은 활동을 해 오셨습니다. 


해양쓰레기는 인류의 건강한 삶과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언론을 통해 우리는 폐그물에 걸려 고통을 당하는 바다거북이,  

플라스틱 조각이 뱃속에 가득찬 채 죽은 물고기 등을 

자주 접하게 됩니다. 


올해 1월 세계자연기금(WWF)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해양 생물종의 약 88%가 폐플라스틱으로 인한 피해를 받고 있으며, 

2050년에는 해양 플라스틱 오염이 현재의 4배로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햇빛과 파도에 분해된 미세플라스틱은 

먹이사슬을 통해 인류 건강에 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해양쓰레기의 상당수(65%)는 육지에서 발생한 플라스틱 폐기물입니다.


환경부는 플라스틱 오염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순환경제 사회로의 전환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지난 10월 20일 발표한 '전주기 탈플라스틱'대책에 따라, 

플라스틱 발생량을 줄이고 재활용체계를 고도화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해양수산부 등 관련 기관들과 협력하여 

해양쓰레기 발생 예방과 수거·처리체계를 확대하여 

플라스틱의 해양생태계 유출을 방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멸종위기종 보호 등 생물다양성 보전 또한 시급한 과제입니다. 



금년 2월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이 발표한 세계 위험 보고서에서는, 

향후 10년간 전 세계가 직면할 상위 10개의 위협 중

3위에 생물다양성 감소를 올려놓았습니다.

환경부는 생물다양성 손실을 막고 

멸종위기종의 보호·복원을 확대하기 위해 

다각도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환경오염과 기후위기에 위협받고 있는 생물종을 

멸종위기종으로 지정하여 서식처 복원, 개체수 증식 등 

관리대책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생물종의 서식처가 되는 

자연생태계 전반의 건강성을 증진하고 

보호지역도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이러한 정부의 정책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환경문제는 단기간에 해결하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국민들의 관심과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오늘 수상자분들의 환경개선 실천 노력이 

우리 사회를 바꾸는 밑바탕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역사회에 환경보호 실천 행동이 

널리 퍼질 수 있도록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그간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드리고,

영광스러운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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