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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말, 우리나라 생태계 피해는? - 기후변화에 의한 우리나라 생물종과 서식지 등 피해 진단 및 예측 자료집 발간 - 환경부(디지털소통팀)  |  2021-03-12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에서는 기후변화로 인한 우리나라 생태계 피해 발생에 관한 연구 자료집을 공개했다. 이번 자료집은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연구한 결과를 바탕으로 21세기 말 기후변화에 의한 우리나라 생물종과 서식지 등 피해 진단 및 예측을 담았다. 자료집은 온실가스를 감축하지 못해 기후변화 악화되면, 국내 야생동식물 종의 약 6%, 내륙습지 지역의 경우 약 26%까지 소멸 위험에 노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연구는 기후변화가 우리나라 생태계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평가한 것이다. 국내에 서식하는 야생동식물(5,700여 종), 내륙습지(약2,500지역), 수생태계 담수지역(약800개), 갯벌(162개)과 산림(약6만㎢)을 대상으로, 21세기 말까지 '온실가스를 그대로 방치할 경우'와 '온실가스를 적극 감축할 경우' 두 가지 시나리오를 적용해 우리나라 생태계 변화를 예측하고 미래 피해상황을 진단했다.


온실가스를 그대로 방치할 경우는 전 세계적으로 기존(2017년 기준)과 동일한 추세로 온실가스가 배출되어 1880년 대비 한반도 기온 상승이 평균 4.5℃ 이상이 되는 상황이며, 온실가스를 적극 감축할 경우는 전 세계적으로 온실가스 감축 정책이 상당히 실현돼 1880년 대비 한반도 기온 상승이 평균 2.9℃ 정도로 제한되는 상황으로 설정했다.


두 가지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대해 생물종 부작용, 외래종·교란종에 의한 피해 등을 유형별로 비교·분석했다.  


먼저 생물종 부적응 측면에서는 온실가스를 그대로 방치할 경우 적응하지 못하고 멸종될 수 있는 생물종은 국내조사 자료가 확보된 전체 약 5,700여 종 중 336종(약 6%)에 달했다. 이는 온실가스를 적극 감축할 경우에 비해 5배나 더 많은 수치로 서식지 이동이 쉽지 않은 구슬다슬기, 참재첩 등 담수생태계에 서식하는 저서무척추동물종이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측됐다. 


기후변화로 인한 외래종·교란종에 의한 피해는 온도 상승으로 아열대·열대 지방에서 유래된 뉴트리아, 큰입배스 등 외래종의 서식지가 확산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주로 습지나 수생태계에서 생태계 교란 문제를 일으킬 것으로 예측됐다. 대표적으로, 뉴트리아에 의한 피해 예상 내륙습지 수는 온실가스 적극 감축 시 32개, 그렇지 않을 경우 120개(국내 2500여 개 중 약 5%)로 약 4배에 달하는 생태계 교란 피해 차이가 예측된다.


기후변화로 인한 외래종 확산 및 피해(내륙습지 지역) 예측결과 이미지

▲ 기후변화로 인한 외래종 확산 및 피해(내륙습지 지역) 예측결과 / 국립생태원


또한, 기후변화는 극한의 가뭄현상 발생건수도 증가시켜 내륙습지 소멸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 온실가스 적극 감축 시 그 피해가 22개에 그치나 그렇지 않을 경우 657개(국내 총 2500여개 중 약 26%)의 내륙습지가 소멸 위험에 노출될 것으로 예측되어 약 30배의 차이를 보였다. 특히, 소멸 위험이 큰 습지는 무제치늪, 대암산 용늪 등과 같이 높은 지대에 위치하여 물 공급이 제한적인 산지습지들이 대부분이었다. 산지습지는 탄소 저장능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 지역의 소멸은 탄소 배출을 가속화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기후변화로 인한 내륙습지 소멸 예측결과

▲ 기후변화로 인한 내륙습지 소멸 예측결과 / 국립생태원


이번 연구 자료집은 3월 12일부터 국립생태원 누리집(www.nie.re.kr)에 전문이 공개되며, 인쇄물은 3월 중으로 전국 유관기관 및 도서관에 배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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