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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남 1015] 봉화 금정폐광산 오염방지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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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 4,189
    • 등록일자 : 2003.10.15


  • 봉화군 춘양면 우구치리 산 1의19일대 금정폐광산 수해복구 및
    오염방지사업이 전체공정 11%를 보이며 내년 5월말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금정폐광산은 일제시대인 1923년부터 43년까지 금과 은이 대량 채굴된데이어 72년 함태탄광에 인수돼 93년까지 다시 채굴됐다. 97년 폐광된 후 남은 광미와 광폐석이 50만㎥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가운데 15만㎥로 추정되는 광미는 중금속이 함유되어 식물이 살 수 없는데다, 하천으로 유입될 경우 물고기가 폐사하는등 생태계를 파괴할 우려가 있으나 뚜렷한 대책없이 폐광된 후 7년간 방치되어 왔다.

    그러다가 지난해 8월5일 내린 집중호우와 같은달 30일 닥친 태풍 ‘루사’로 인해 15억여원의 재산피해를 낸데 이어 대량의 광미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 인접한 강원도 영월군 주민과 의회에서 거센 항의를 해왔다.

    이에 봉화군은 항구적인 광미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수해현장인 옛 광미 적치장을 포함한 광산 전체에 대해 오염방지사업을 시행하기로 하고 국비 50억원을 포함해 모두 58억원의 복구비를 편성해 지난 5월말 공사를 착공했다.

    봉화에서 45.5km나 떨어진 공사현장은 산속 깊숙이 위치해 있어 각종 공사자재 운반에 상당한 어려움이 따르고 있으나, 현재 8개 구역으로 분산되어 있는 광미를 광미적치장으로 옮기고 있는 작업이 한창이다.

    산협곡을 막아 마련된 기존의 광미적치장은 8만5천500㎥로 추정되는 광미가 자연상태로 버려진 곳. 이번 공사에서 면적도 가로 210m, 세로 60m 규모로 넓어졌고, 높이 7m, 길이 40m의 옹벽도 신설됐다. 시공을 맡은 세원건설<주> 관계자는 “앞으로 윗부분에 물이 스며들지 못하도록 광미위로 1.5m 높이의 흙을 덮은 후 다시 차수공을 설치하는등 완벽한 시공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금정폐광산 오염방지공사에는 환경부로부터 신기술로 인정된 하수슬러지를 이용한 복합차수층 조성 기술법이 사용되고 있어 폐자원도 활용되고 친환경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광폐석은 대부분 돌축대 등으로 재사용되었으며, 적치장 밖에 산재해 있던 광미는 수해때 일부분이 떠내려가고 2만5천㎥가 남은 것으로 공사 관계자는 추정하고 있다. 앞으로 이 물량을 적치장으로 전부 옮기면 광미적치장에는 기존 적치된 광미와 합쳐 모두 11만500㎥의 광미가 한곳에 모이게 된다.

    광미적치장윗부분과 광폐석이 버려져 있던 곳에는 모두 조경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공사가 완공된 다음에는 광산 일대가 각종 유실수와 화초가 자라는 공원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한편 봉화군의 버려진 폐광산 10개소중 현재까지 다덕광산 등 2개소가 오염방지사업을 완료했으며, 금정광산 등 2개소가 사업추진중에 있고 1개소는 설계중이다. 아직도 고려광산 등 나머지 5개소는 예산부족으로 사업시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제덕기자 jedeo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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